[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홈쇼핑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의 향후 5년간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첫 론칭은 27일 잠실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진행한다. 브랜드 탄생 171주년 기념으로 유명 아티스트 등과 협업해 한정 생산한 러버부츠 8종을 비롯해 80여종의 의류, 잡화를 선보인다.
171년 전통의 에이글은 라코스테, 간트 등 글로벌 브랜드를 소유한 MF브랜즈그룹의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다.
프랑스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천연 고무부츠와 의류로 유명하다. 2022년 파리 감성의 디자이너 브랜드 ‘에뛰드 스튜디오’의 디자이너들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캐주얼 콘셉트로 리뉴얼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담조직 ‘글로벌소싱팀’을 신설하고 국내외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들과 사업권 계약을 체결, 국내 유통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 패션 시계 브랜드 ‘랩스’의 독점 판권을 확보해 단독으로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자체 채널을 통한 론칭 방송에서 30분 만에 1700세트를 판매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 에이글의 사업권을 독점으로 확보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경쟁력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선보이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