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미국 특수 화학제품 생산기업 ‘오라이온 에스에이’(Orion S.A)와 손잡고 지속 가능한 타이어·원재료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 임완주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 전무(왼쪽)와 김교영 오라이온 코리아 대표이사가 MOU 체결 행사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타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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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전날 오라이온의 한국 법인인 오라이온 코리아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업키로 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식물성 오일이나 기타 바이오 오일과 같은 재생 가능 원료와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활용한 타이어 연구개발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타이어 제조 공정에 친환경 카본블랙 사용도 확대한다.
오라이온 에스에이는 지난해 유럽·미주 등에서 서로 다른 재생가능 원료로 만든 카본블랙으로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 Plus)을 업계 최초로 받은 바 있다.
금호타이어 역시 지난해 이미 지속가능한 원재료를 55% 적용한 타이어를 개발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지속가능한 원재료를 80% 적용한 타이어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임완주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 전무는 “금호타이어는 친환경 재료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전체 원재료의 40%, 2045년까지 전체 원재료의 100%를 지속가능한 재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친환경 전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경영체계 구축과 환경친화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