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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회식에는 정부·국제기구 관계자 외에 미래세대 대표로서 청년 등 총 50여 명이 현장 참석하여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를 환영했다. ‘더 늦기 전에·지구를 위한 행동’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개회식은, 우리나라의 문화와 우수한 디지털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구성으로 기획됐다.
개회식은 애니메이션과 미래세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우리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영상, 무용 등 다양한 공연 이후 문 대통령의 개회사로 진행됐다.
개회사에서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전체 ODA 대비 리우마커+환경마커 표기가 된 ODA 사업 비중(약정기준)을 OECD DAC 평균 수준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2015~2019년 한국의 이 비율은 19.6%로 OECD DAC 평균 28.1%에 크게 못 미친다.
세번째로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총회의 성공을 위해 자연을 위한 정상들의 서약(Leader’s Pledge for Nature), 생물다양성보호지역 확대 연합(High Ambition Coalition), 세계 해양 연합(Global Ocean Alliance) 이니셔티브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우리 아이들이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한국의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 의향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의 공식 개회식에 이어 아태, 유럽, 미주 등 각 지역의 주요 정상급 및 고위급 34명, 국제기구 수장 20명이 참석한 정상 연설세션이 순차 진행돼 녹색회복, 탄소중립, 민관 협력 3개 주제에 대한 정상급 인사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된다.
정상 연설세션은 김부겸 국무총리의 모두 말씀을 시작으로 각 주제별 참석국 정상 영상 메시지와 국제기구 영상 메시지 순으로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청와대는 “2021년은 파리협정 이행 첫해이자 우리나라에게 탄소중립 이행 원년으로써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 위기 중에도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금번 정상회의가 11월 개최 예정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의 성공 등 국제사회의 녹색회복 및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