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광양 리튬공장, 새로운 포스코 신화의 서막”

한 총리, 광양 포스코 리튬공장 준공식 축사
“안정적 배터리 공급망 구축 중요”
“혁신 기술로 도약하는 이차전지 기업 뒷받침”
  • 등록 2024-11-29 오전 10:08:15

    수정 2024-11-29 오전 10:08:15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정부는 포스코처럼 혁신적인 기술로 힘차게 도약하는 이차전지 기업들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광양 포스코 리튬공장 종합준공식에 참석, “국내 최초로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해서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포스코 그룹과 필바라 미네랄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배터리 산업은 우리의 경세성장을 이끌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미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배터리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포스코 리튬공장은 앞으로 연간 4만 3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면 전기차 100만대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며 “원료에서 소재,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탄탄한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의미도 매우 커, 포스코가 글로벌 리튬산업의 리더로 도약하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포스코는 피땀 어린 노력으로 대한민국을 세계 6위의 철강 생산국으로 이끌었고 우리나라가 제조업 글로벌 강국으로 우뚝 서는 튼튼한 기반이 됐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준공하는 이 공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첨단산업의 확실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포스코 신화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들어 정부의 산업 지원책도 소개했다. 한 총리는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혁하고 세제와 금융 지원을 한층 더 확대해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자원 부국과의 통상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전남 광양시 율촌산단 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 열린 리튬공장 종합 준공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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