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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결성식과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iDX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일환으로 발표한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성장 전략, 이를 구체화한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의 후속조치다.
기업들이 전략과 인력·자금 등의 부족으로 디지털 전환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산·학·연이 참여하는 디지털 전환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기업 간 협업 촉진을 위한 공통기술·표준 등을 제공하는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는 미래차, 가전·전자, 조선, 기계 등 10대 업종별 170여개의 관련 협·단체, 기관·기업, 대학 등 민간 경제주체가 참여해 구축했다.
산업부는 올해에도 주기적인 연대 활동을 통해 60개 이상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10여개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 간 디지털 전환 협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플랫폼 아키텍처, AI모듈, 데이터 보안 등의 공통 기술, 디지털 전환 수준 진단 등 관련 표준을 개발·제공한다.
또 AI 기반으로 3D 프린팅, 영상인식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업 현장 문제의 해결 방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테스트 베드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생산성본부(KPC) 등과 협업해 올해 업종별 전문성을 보유한 디지털 전환 현장 전문인력 400명, 기업별 C-레벨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할 변화인재 100명 양성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자동차 1대를 생산하기 위해서 7000개 이상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듯 그동안 우리 주력산업은 밸류체인으로 연결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성장해왔다”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업종 내, 업종 간 연대와 협력에 기반해 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동차·반도체 등 세계적인 제조기반과 5G 등 ICT 인프라, K-방역을 이끌어내는 국민, 기업인들의 단합된 역량으로 디지털 시대 산업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