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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및 글로벌 e커머스 채널에서 매출이 하락하며 전년동기대비 7.5% 감소한 54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 감소와 데일리 뷰티 부문 적자 전환으로 인해 전체 국내 영업이익은 34.5% 하락했다.
특히 미주와 유럽, 중동 지역은 지속해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5%의 매출 성장을 이뤄낸 미주에서는 ‘6세대 윤조에센스’를 출시한 설화수와 MBS 채널 접점을 확대한 이니스프리 등 핵심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코스알엑스의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잔여 지분 28만8천주를 7천551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2021년 9월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 지분 38.4%를 취득하며 잔여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매수청구권(콜옵션)을 부여받았는데 이번에 해당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다음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새롭게 설정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해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