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 박삼구 회장 상표권 사용요율 제안에 부정적"

  • 등록 2017-06-11 오후 2:36:04

    수정 2017-06-11 오후 2:36:0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가 박삼구 금호아사아나 그룹 회장이 제안한 상표권 사용요건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산업은행 측에 전달했다. 오는 12일 채권단은 채권은행 주주협의회를 열고 양 쪽 입장을 전달하고 향후 처리 방향과 관련된 사안을 논의한다.

11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더블스타 측에 박삼구 회장 측의 제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확인했다”며 “최종 입장은 아니나 양 측 논의를 통한 절충안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삼구 회장 측은 상표권 사용 허용 요건에 대해 더블스타의 제안안에 대한 수정 제안을 제시했다. 더블스타는 5년 사용 후 15년 추가 사용, 자유로운 해지, 사용 요율 매출액의 0.2%를 요구했으나 박 회장 측은 20년 사용, 해지 불가, 사용요율 0.5%를 제안했다.

사용 요율에 대한 입장 차이가 두 배에 달하는 만큼 더블스타가 이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상표권 사용은 매각종결을 위한 선결 요건이여서 이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더블스타는 언제든지 매매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채권단은 12일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금호타이어 매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협의회에서는 1조3000억원 규모의 채권에 대한 3개월 만기 연장안 결의일을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채권은행이 만기 연장안에 대한 가부를 15일까지 산업은행에 회신해야하나 기일이 촉박해 회신일을 다음주로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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