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강서구 방화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됐다고 19일 밝혔다.
방화2구역이 지난 3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지 5개월 만이다.
방화2구역의 면적은 총 3만4900㎡로 사업 완료 시 최고 16층, 10개동에 72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2000년대 초 ‘방화뉴타운’ 중 하나였던 방화2구역은 주민 갈등과 사업성 등의 문제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2012년 존치정비구역으로 분류되기도 했지만, 2021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을 재개했다.
2022년에는 신탁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는 방화2구역 소유주들이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장점과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해준 결과”라며 “도시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도 예상되는 만큼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연내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를 개최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통합심의 등 인허가 진행 및 시공사 선정을 위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