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060230)의 자회사인 인공지능(AI) 대테러 장비개발 전문업체 디펜스코리아가 지뢰제거 로봇을 선보인다.
디펜스코리아는 ‘2023 방위산업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해 폴란드 국영기업 우카시에비츠 산업자동화연구소(PIAP)와 공동 개발한 폭발물탐지 및 지뢰제거 로봇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 디펜스코리아 폭발물 처리 로봇이 경기도 대테러 관계기관 합동훈련에서 폭발물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디펜스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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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방위사업청과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한다.
한화(000880),
LIG넥스원(079550),
한국항공우주(047810)(KAI) 등 8개 주요기업과 두타기술을 포함한 134개 중소기업이 참가한다.
디펜스코리아의 로봇에는 세계 최초 99% 무반동 폭발물 처리 장비가 탑재됐다. 광나노광학센서 기술을 응용한 비접촉식 폭발물 탐지 장비도 포함됐다. 폭발물 탐지 장비의 경우 인도 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와도 수출 관련 협의 중이다.
지난 4월 소니드와 PIAP는 투자의향서(LOI)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폭발물탐지 및 지뢰제거 로봇과 산업재해방지 로봇을 공동 개발해왔다. 소니드는 로봇 개발 및 제조를 위한 자금을 투자했다. 자회사인 디펜스코리아와 소니드로보틱스는 AI 및 자율주행, 애드온(Add on) 기술을 개발했다. PIAP는 다목적 대형 로봇(PIAP IBIS) 등의 로봇 제조 및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디펜스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폴란드 국영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킬 것”이라며 “개발된 폭발물탐지 및 지뢰제거 로봇이 전 세계에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