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업무용 협업툴 ‘잔디(JANDI)’ 운영사 토스랩은 김대현 대표가 ‘제25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에서 2024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5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김대현 토스랩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토스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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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해 위상과 사기를 고취하고 산업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는 취지로 매년 열린다.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시상식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했다.
김대현 대표는 아시아 최고 기업간 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목표로 2014년 토스랩을 창업했다. 이후 100만 다운로드에 육박한 국산 업무용 협업툴 잔디를 순수 SaaS로 제공하며, 대만 등 70여개국에 진출하는 등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협업툴 잔디는 꾸준한 서비스 성장으로 누적 130만달러(약 18억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으며, 대만과 일본을 거점 국가로 삼아 아시아 국가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문화에 맞는 사용자 환경 및 경험(UI/UX), 다국어 서비스, 24시간 내 고객 응대, 현지 통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하고 있다.
토스랩은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SaaS 기업 케이단 모바일(KDAN Mobile)로부터 2022년 120만달러(약 17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구축 사업 없이 100% SaaS기반 협업툴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누적 40만 팀 이상이 활용한 서비스로 성장했다.
또한 토스랩은 올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로부터 ‘올해의 테크놀로지 라이징 스타 파트너상’을 수상하며 기술역량과 사업 성과, 성장 가능성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클라우드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잔디의 인공지능(AI) 기능 ‘스프링클러(Sprinkler)’를 국내외 기업 고객에게 SaaS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업무용 협업툴 잔디가 국경을 넘어 활약하는 SaaS로 자리 잡기까지 함께한 토스랩 구성원의 노고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발전에 기여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글로벌 진출 및 서비스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B2B SaaS 산업 성장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