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수탁고가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월 디딤펀드 출범 이후 개인 투자자의 전체 순유입액은 247억원으로 집계됐다. 25개의 디딤펀드 가운데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에는 125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돼 전체 디딤펀드 시장에 절반 이상(50.4%)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9월 금융투자협회에서 25개 자산운용사와 공동으로 출시한 디딤펀드는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밸런스드펀드(BF) 상품이다. 주식 등의 위험자산과 채권 등의 안전자산 비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펀드로 기존 실적배당형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예금금리보다는 높은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업계 디딤펀드 평균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1개월, 3개월 수익률이 각각 2.38%, 7.52%로 집계됐다. 이는 업계 디딤펀드 평균수익률 1.60%, 4.63% 대비 1%포인트~3%포인트 가량 웃도는 성과다. 특히 디딤펀드 동일 유형 중 3개월 수익률은 전체 1위를 기록했다. 3개월 수익률은 기존 펀드를 디딤펀드로 재출시한 상품들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다. 또한 디딤펀드의 중장기적 목표인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펀드의 1개월, 3개월 평균수익률 1.53%, 6.48%에 비해서도 높게 나타났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기관 및 WM연금부문 총괄은 “신한자산운용은 TDF 1세대 대표운용사로서 수탁고 1조 돌파를 앞두고 있다”며 “7년 이상의 TDF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디딤펀드를 퇴직연금 대표펀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