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뱅크의 지주사 한류홀딩스는 지난 1일(현지 기준) 나스닥 캐피탈 마켓에서 거래가 시작됐다고 3일 밝혔다. 한류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 최초의 나스닥 직상장이며 한국 기업으로는 11번째 성과”라고 전했다.
나스닥 공모주 발행가는 주당 10달러로 발행 주식수는 87만7328주다. 공모로 조달한 금액은 인수 할인, 수수료, 기타 발행 비용을 제외하면 약 880만달러(112억8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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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홀딩스는 이번 공모 자금을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 서비스 개발, 이벤트 마케팅 주최, 인공지능(AI) 기술 데이터 강화 등 각종 인프라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류홀딩스 관계자는 “전사적 노력을 통해 최종적으로 나스닥 입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시장에서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AI 등 각광받는 기술을 적극 도입해 대표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혁 한류홀딩스 대표는 “국내 기업으로는 쉽지 않은 나스닥 도전인 만큼 어려운 과정을 밟아온 게 사실”이라며 “한류 전파에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