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알라딘’이 내년 국내에 첫 상륙한다.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4편의 공연으로 꾸린 2024년 라인업을 20일 공개했다.
| 공연제작사 에스앤코 2024년 뮤지컬 라인업. (사진=에스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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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코는 내년 1월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3월 ‘디어 에반 핸슨’, 7월 ‘하데스타운’, 11월 ‘알라딘’을 선보인다.
‘디어 에반 핸슨’(내년 3월 28일~6월 2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은 2016년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여 토니상 작품상을 포함한 6관왕을 차지하고 그래미상 최고 뮤지컬 앨범상 등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의 작곡·작사 듀오 파섹 앤 폴,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등으로 4차례 토니상을 수상한 마이클 그리프가 브로드웨이 초연 연출로 참여한 작품이다.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는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 초연한다.
디즈니 히트 뮤지컬 ‘알라딘’(내년 11월 샤롯데씨어터 개막)도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 초연한다. ‘알라딘’은 브로드웨이 여행객의 필수 관람작으로 대표되는 작품으로 2014년 초연 이후 10년 만에 한국 초연이 성사됐다. 브로드웨이에서 3000회 이상 공연하며 최근 10년 사이 등장한 작품 중 가장 빠르게 ‘메가 뮤지컬’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디어 에반 핸슨’과 ‘알라딘’은 서울 공연 이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내년 첫 작품은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내년 1월 12일~3월 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4월 부산 드림씨어터 개막)다.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어의 작품으로 이번이 5년 만의 내한공연이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스쿨 오브 락’은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미국 및 유럽 투어와 월드투어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되고 있다. 배우들의 100% 라이브 연주와 유쾌한 에너지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았다.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은 ‘하데스타운’(내년 7월 샤롯데씨어터 개막·이후 부산 드림씨어터 개막)은 2년여 만에 돌아온다. 한국 초연 당시 토니상이 선택한 브로드웨이 최신작의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로 주목 받았다.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하데스타운’은 토니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 최다 수상, 그래미상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웨스트엔드 초연을 앞두고 있다.
각 공연의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