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유증 한투證, 미래에셋 턱밑 추격...업계 ‘1위’ 넘본다

자기자본 9.2조로 늘어난 한투
3년간 1조원 자본확충…미래에셋과 0.6조差
  • 등록 2025-01-01 오후 3:20:14

    수정 2025-01-01 오후 3:24:4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조 클럽’에 입성하면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3000억원 규모 자본확충을 단행하면서 증권업계 1위를 넘보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한국금융지주로부터 지난달 27일 30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3분기 말 8조8719억원에서 9조171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최근 3년간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늘린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유증을 통해 증권업계 1위인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9조7909억원과 비교해 6000억원대로 격차를 줄이게 됐다.

여기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영업실적을 거두며 실적 기대감도 나온다. 3분기 누적 기준 미래에셋과의 순이익 격차는 4585억원까지 벌였다. 2024년 1~3분기 누적 한국투자증권의 순이익은 1조679억원으로 미래에셋증권 6094억원 대비 크게 앞섰다.

한국투자증권의 순이익 개선은 IB(투자은행)부문과 주식 및 채권 운용부문에서 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투자증권의 판관비 대비 수익을 나타내는 영업순수익 커버리지가 278.6%로 올라서면서 미래에셋증권(192.4%)에 비해서도 이익 개선이 두드러졌다.

한국투자증권의 높은 배당 성향을 감안하면 이익잉여금을 통한 자기자본 추가 개선 기대가 낮아지긴 하나, 이번 유증의 주요 이유가 외형 확장에 초점이 맞춰졌단 점에서 보면 향후 증권업계 1위 타이틀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