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발표했다.
DJSI 월드지수는 S&P Global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적인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글로벌 기업들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투자자들에게 책임 투자의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SK텔레콤은 2008년 첫 편입 이후 2020년을 제외한 매년 DJSI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에 16번째로 편입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 통신기업 중 SK텔레콤이 유일하게 DJSI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전 세계 통신 기업 중에서도 단 7곳만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DJSI 월드지수에는 전 세계 2,500여 개 기업 중 상위 약 10%에 해당하는 기업만이 편입되며, SK텔레콤은 그 중에서도 최고 점수를 기록해 다시 한번 글로벌 ESG 경영 리더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의 이번 편입은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체계 강화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강화 ▲이중 중대성 평가 시행 ▲환경경영 정책 고도화 ▲공급망 ESG 프로그램 확대 ▲구성원 육성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계 ▲이해관계자 소통 정책 수립 ▲고객 정보 관리 강화 및 공시 고도화 등 다양한 ESG 경영 노력의 결과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이 외부 환경과 사회적 요인이 미치는 영향을 재무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동시에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번 DJSI 월드지수 평가 결과는 12월 23일 미국 증권거래소 개장 시점에 S&P DJSI 펀드 및 관련 ESG 지수 펀드에 반영될 예정이다.
엄종환 SKT ESG추진실장은 “오랜 기간 글로벌 ESG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아 온 만큼 앞으로도 대내외 평가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글로벌 AI 컴퍼니로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