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연세로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 운영[동네방네]

젊음과 활기 넘치는 신촌 조성 위해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밤 10시 시행
문화 활동 장소 필요시 차량 통제 후 공간 제공
  • 등록 2025-01-13 오전 9:56:09

    수정 2025-01-13 오전 9:56:09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대문구는 ‘젊음과 활기 넘치는 신촌’ 조성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신촌 연세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서대문구)
이때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 삼거리까지 약 550m 구간 도로를 보행자를 위해 전면 개방한다.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이달 1일 해제됨에 따라 평상시 모든 차량의 통행이 가능하지만 매주 일요일 해당 시간에는 16개 노선의 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다.

구는 연세로와 주변 정류소의 단말기 표출, 버스 방송 안내, 버스 내부 및 정류장 안내문 부착 등을 통해 버스 우회 사실을 알린다. 마을버스가 정차하는 버스 정류장에는 ‘우회 안내 배너’를 설치한다.

‘차 없는 거리’ 운영 시에도 연세로12길~연세로11길 방면, 연세로7길~명물길 방면 일방통행 길은 그대로 유지하며 창천교회~연대 앞 57m 구간도 우회전 통행이 계속 가능하다.

나아가 구는 학생, 지역상인, 주민, 보행자 모두를 위한 연세로가 될 수 있도록 각종 행사 등을 위해 필요할 때는 일요일이 아니더라도 차량 통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시민 보행권 확보와 행사 및 축제의 다양화로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자 연세로 일요일 차 없는 거리 운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중장기적으로 대현문화공원 하부에 지하주차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성산로 및 경의선 입체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신촌지역에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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