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 실용음악학부 교수들이 캠퍼스에서 특별한 버스킹(거리공연)을 선보였다. 12일 목원대 실용음악학부에 따르면 11일 목원대 미술관 앞 계단광장에서 실용음악학부 교수 5명이 밴드를 구성해 학부 개설 20주년을 기념한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했다.
| 목원대 실용음악학부 교수들이 11일 목원대 미술관 앞 계단광장에서 학부 개설 20주년을 기념한 라이브 콘서트를 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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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음악학부는 학생과 지역주민, 교직원을 초대해 재즈부터 팝, 대중가요까지 폭넓은 장르의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실용음악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교수들이 직접 참여해 관객을 매료시켰다. 한국 재즈기타계의 거장인 정재열 교수를 비롯해 오구일 교수(콘트라베이스), 윤덕현 교수(보컬·트럼펫), 박현민 교수(드럼), 앤디킴 교수(피아노)가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Autumn Leaves(Joseph Kosma)을 시작으로 Close To You(Harry Connick Junior), Quando Quando Quando(Michael Buble), Stand By Me(Ben E. King) 등 10곡을 연주하며 관객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공연을 관람한 실용음악학부 3학년 송낙준씨 “이렇게 멋진 무대를 캠퍼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교수들이 직접 연주하는 수준 높은 무대를 보며 더 큰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오구일 목원대 실용음악학부장은 “실용음악학부가 지난 20년 동안 실용음악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교수진, 학생의 열정과 함께 지역주민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다양한 공연을 통한 예술적 교류와 소통을 확대해 실용음악학부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이런 수준 높은 공연을 캠퍼스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목원대만의 특별한 자산”이라며 “목원대는 학문적 성과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