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해부터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마을버스로 확대 설치

2022년 시내버스 단말기(BIT) 보급률 85.42%
전기수전 어려운 곳 전국 최초 '배터리형 BIT' 도입
올해 마을버스 200곳 설치…정보수집 주기 40→20초 단축
  • 등록 2023-01-02 오전 11:15:00

    수정 2023-01-02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교통 정보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새해부터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Bus Information Terminal)를 마을버스정류소까지 확대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23년 한해 각 자치구와 함께 마을버스 정류소 200곳에 단말기를 설치, 단말기 설치율을 현재 16.8%에서 2025년까지 40%로 대폭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해 단말기 140대(신설30대, 교체110대)를 설치해 총 5697대를 운영, 보급률 85.42%을 달성했다. 또 기기 설치가 어려운 정류소와 노선이 적은 소규모 정류장에도 지속적으로 설치를 확대했다. 여기에 노후화로 고장과 기능이 저하된 단말기는 교체해 성능 향상 및 시인성 개선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야간에만 들어오는 가로등의 전원을 활용해 충전하는 ‘배터리형 BIT’를 도입, 일부 전기 수전이 어려워 단말기를 설치하지 못하는 곳까지 버스 정보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향후 모니터링과 운영결과 등을 검토하여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마을버스정류소 200개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16.8%(721대)인 마을버스 단말기 설치율을 2025년까지 40%(1721대)로 대폭 높여 나간다. 기존 마을버스 단말기는 서울시 마을버스운송조합에서 설치·운영·관리했지만, 단말기 설치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자치구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수준도 향상 시킬 예정이다. 마을버스 도착정보 데이터의 수집 주기를 기존 40초에서 20초까지 단축해 시내버스에 가깝게 개선하고, 우회·돌발 안내 서비스 등 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한다. 시내버스의 경우 데이터 수집 주기가 10초로 정확성이 매우 높지만, 마을버스의 경우 40초로 차이가 발생해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한 시내버스 정류소처럼 마을버스 정류소까지 편의성을 높여, 생활 교통 기반 시설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약자와 동행하는 교통 정책과 시정 철학을 실현할 수 있도록 보편적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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