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푸드트럭 타고 베트남 전역에 '비비고' 알려

8월부터 3달간 운영…호치민·하노이 등 11개 도시 누벼
총 20만명 방문···만두·김치·떡볶이·김스낵 등 시식해
  • 등록 2023-11-20 오전 10:25:37

    수정 2023-11-20 오전 10:25:37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8월부터 약 3달 동안 베트남에서 운영한 ‘한국의 여정’(Korean Journey)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부터 약 3달 동안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 등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비비고 제품들을 선보였다.(사진=CJ제일제당)
푸드트럭을 타고 호치민을 시작으로 하노이까지 베트남 전역을 누비며 비비고 제품들을 선보인 이번 행사는 11개 도시, 90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전통시장, 주택가, 야시장, 대학가에서 만두, 김치, 떡볶이, 김스낵 등을 선보였으며, 총 방문객 수는 20만명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아직 비비고 제품들을 판매하지 않는 지역인 박닌, 하이퐁 등에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만두로, 일부 소비자들은 만두를 처음 접하고 나서 현장에서 바로 비비고 만두를 구매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제품에 대한 반응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던 행사라고 평가했다. 현장에서 받은 소비자들의 피드백은 향후 베트남 식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식품사업을 위해 지난 2016년과 2017년 CJ Foods Vietnam(구 킴앤킴)과 CJ Cautre(구 까우제), CJ Minh Dat(구 민닷푸드) 등 현지 식품업체 3곳을 인수했다. 지난해 2월에는 현지에 최첨단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베트남 식품사업 확대에 적극 나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트남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젊은층 인구 비중이 높아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며 “베트남 전역에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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