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용 앱 ‘카카오 T 트럭커’, 사전 등록 시작…화물운송 본격화

오더 탐색서 세금계산서 발행·운임 지급까지 전과정 자동화
“화물 영업도 택시처럼 쉽고 빠르게”
주선사 승인 후 1시간 내 운임 지급하는 ‘빠른 지급‘도 예정
영세 주선사·화물 기사와의 상생 모색
모빌리티 기술 바탕으로 향후 ‘복화 운송’ 출시 예정
  • 등록 2023-08-22 오전 11:18:08

    수정 2023-08-22 오전 11:18:0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카카오 T 트럭커’ 서비스를 통해 화물 운송 업무 효율화를 위한 사전 등록을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화물 기사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하며, 연내에 화물마당 기반의 새로운 화물 정보망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부터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주선사업연합회)와 협력하여 기존 주선 산업의 인프라 개선과 디지털 물류 생태계 구축에 노력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화물정보망 ‘화물마당’을 개선하고, 최근에는 주선사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로지노트 플러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주선사란 화물망으로 일컫어지는 중개를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카카오 T트럭커 앱이 먼데?

‘카카오 T 트럭커’ 앱은 화물 기사용으로, 맞춤 오더 탐색부터 인수증 제출, 세금계산서 발행, 운임 정산까지의 과정을 앱 내에서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빠른 지급’ 기능을 통해 정산 시간을 현저히 단축하고, 주선사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운임 정산과 기사 지급금 마련의 어려움을 해결하려 한다.

앱은 단순히 운송 오더 목록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화물 기사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오더카드’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운송 선호도에 따라 필터를 설정하고 맞는 오더를 수시로 받아볼 수 있다.

앞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복화 운송’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며, 카카오내비, 택시, 대리, TMS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복화연계 운송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복화 운송이란 둘 이상의 운송 건을 묶어서 경유하며 운송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공차율 감소와 배차 성공률 상승이 기대되며, 이는 화물 기사들의 수익과 업계의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T 트럭커’ 사전 등록 신청은 구글플레이 ‘카카오 T 트럭커’ 앱을 통해 10월 16일까지 가능하며, 사전 등록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지은 이사는 “카카오모빌리티는 화물 운송 분야에서 물류 시스템의 혁신과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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