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한자리에…‘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 개최

  • 등록 2023-11-22 오전 10:10:08

    수정 2023-11-22 오전 10:10:08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 정부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 데 모여 머리를 맞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푸드테크협의회,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코엑스와 함께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를 개최했다.

푸드테크는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 영역에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뜻한다. 대체육과 조리 로봇, 무인매장 등이 대표적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영상 환영사에서 “푸드테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동력이자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당장 불확실성이 크더라도 미래의 가능성을 믿고 장기적 안목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도 “대한민국은 푸드테크 산업 각 분야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와 국회도 세계 최초로 푸드테크 산업 지원법 제정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10년 이내 대한민국 대표 수출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컨퍼런스는 24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개막 첫날은 이기원 공동회장과 이종민 SK텔레콤 부사장 등이 푸드테크에 관한 발표와 강연을 진행한다. 오는 23일과 24일에도 아워홈, GS리테일, 신세계 푸드 등 각 기업이 연단에 오른다.

이번 행사에는 로봇, 대체식품 등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할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운영된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로봇부터 AI까지 푸드테크 산업은 단순 기술을 넘어 국가미래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커피를 서빙하고 있는 바리스타 로봇.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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