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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한중일 농업장관회의 참석차 9~11일 중국 베이징을 찾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를 비롯한 가축전염병 차단과 농식품 수출 확대를 모색했다.
이 장관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해 한창푸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과 요시카와 다카모리 일본 농림수산성 장관과 한중일 농업장관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최근 중국에서 기승을 부리는 ASF와 붉은불개미 등 가축전염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3국 간 협조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삼국 간 축산관계관 정례회의도 제안했다. 또 각국 주요 농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이번 회의와 별개로 중·일 장관과 양자 면담을 하고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중국과는 동물질병 공동 대응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한국산 말·사료제품 검역 현안에 대한 빠른 절차 진행도 요청했다. 일본과의 면담 땐 동물질병 공동 대응을 위한 전문가 교류 확대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장관은 공식 일정 후 베이징 현지 농식품 판매장을 찾아 한국 농식품 유통 현황도 살폈다. 현지 한국 농식품 구매기업(바이어)과 진출기업, 관계기관이 모인 간담회도 참석했다.
이 장관은 또 11일 인천국제공항 귀국길에는 국경검역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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