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1조4175억원, 영업이익 3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9%, 1.0%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별도 매출액은 전년비 1.6% 증가한 9663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 감소한 3128억원을 나타냈다.
연초 및 전자담배의 판매량 증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국내 궐련 총수요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 확대로 전년비 1.5% 증가한 163억7000개비였다. KT&G의 판매량은 총수요 증가 및 면세 시장 회복세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107억개비였다.
2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내 스틱 점유율은 전년 대비 7.4%포인트 증가한 47%로 2개 분기 연속 국내 시장 리더십을 유지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성장을 지속 중이다. 2분기 전자담배가 전체 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증가한 16.7%였다.
한편 KGC인삼공사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5.0% 감소한 2464억원을, 영업이익은 30억원을 나타냈다.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기업체 특판 선물 수요 위축, 홈쇼핑 채널 전략적 조정에 더해 중국 상해 봉쇄와 미국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KT&G는 “하반기에도 금리인상, 원자재값 급등, 글로벌 경기침체 등 외부 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중심 핵심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KGC의 경우 조속한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회복과 글로벌 성장 가시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