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안보보좌관에 특수부대 출신 왈츠 지명…“힘 통한 평화 추구”

아프가니스탄, 중동, 아프리카에서 복무
하원 군사위·외교위·정보위에서 활동
  • 등록 2024-11-13 오전 4:07:34

    수정 2024-11-13 오전 4:07:3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마이크 왈츠 연방 하원의원(플로리다)을 공식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마이크는 나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 의제의 강력한 옹호자였고, ‘힘을 통한 평화’ 추구의 엄청난 옹호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왈츠 의원은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 중동, 아프리카에서 복무했으며, 방산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도 일한 바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시절 국방부 국방정책국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하원 군사위·외교위·정보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국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은 매우 영향력이 있는 직책이다. 미국 내 모든 최고 국가안보기관들 간 조정을 담당하며, 대통령에게 직접 브리핑을 하고 정책을 집행한다. 이 때문에 국무장관, 국방장관,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더불어 국가 안보 정책 결정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요직의 하나로 꼽힌다. 임명에는 상원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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