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 27~28일 채권단 회의 어려울듯

  • 등록 2017-06-27 오전 10:21:27

    수정 2017-06-27 오전 10:24:25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이 당초 27~28일께로 예상했던 금호타이어 채권단 회의를 며칠 미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 상표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측에게 제시할 잠정적인 수정안 마련에 좀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 회의는 이번주 초 열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채권단 핵심 관계자는 “원래 오늘이나 내일쯤 회의를 하려고 했지만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아 아직 완료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금융권은 당초 채권단이 박 회장측에게 제시할 상표권 수정안을 확정지을 채권단 회의를 이날이나 28일께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단 회의가 며칠 미뤄진 것은 박 회장측에 제시할 상표권 수정안 마련 절차가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은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의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의 접점을 찾기 위해 협의를 계속 진행중이다.

채권단 및 더블스타와 박 회장측간에는 상표권 사용료율(박 회장측 연매출 0.5%, 더블스타 0.2%)과 의무사용 기간(박 회장측 20년, 더블스타 5년)에서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상표권 사용료율과 사용 기간에서 더블스타와 절충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정안 조건에서 더블스타가 받을 수 있는 추가 부담을 완화해줄 방안 및 그에 대한 채권단 분담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 의지는 확인됐고, 더블스타와 조율중인 잠정 수정안이 산업은행이 예상한 범위를 넘어서거나 예상치 못 한 ‘돌발변수’가 도출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매각을 해야 한다는 채권단 의지는 확고하다”며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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