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단체들을 향해서는 “소모적인 갈등과 논쟁을 거두고 전공의와 의대생이 하루라도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설득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의대 교수 단체가 의대증원 확정 시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일주일 진료 휴진’이 철회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앞서 최창민 지난 24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위원장은 “현재 주 1회 휴진은 많은 병원에서 이미 참여하고 있다”며 “다른 집단행동에 대해선 환자들을 먼저 생각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를 향해서는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전 실장은 “집단행동으로 근무지와 학교를 이탈했지만, 이젠 개별적인 판단에 따라 현명하게 대처할 때”라며 “이제는 정부를 믿고 환자와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조속히 복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먼저 주요 환자단체와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1개 주요 환자단체에 대해 일대일로 국·과장급 담당관을 지정해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해 애로사항 파악에 나섰다.
아울러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산하 4개 전문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해 의료개혁에도 속도를 내겠단 의지도 내비쳤다. 이번 주에는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방안(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혁신 방안(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