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23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총파업 및 전체 조합원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30분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집회를 시작한다.
11시 현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는 금융노조 노조원 약 4만명(금융감독원 추산 1만8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당초 금융노조가 예상한 참가 인원(7만명)보다는 다소 적은 숫자다.
또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계인사 및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동계 인사가 참가했다.
이번 총파업은 경영 효율성을 앞세워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겠다는 은행권 사측의 의견에 반발하면서 촉발됐다. 현재의 임금체계로는 앞으로의 저금리·저성장 환경할 수 없다는 게 은행권의 입장이다.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은 “정부와 사측의 성과연봉제 강제도입 시도는 금융산업의 건전성을 강하게 해치고 특히 금융노동자를 시작으로 전 국민의 저성과자 해고를 촉발시킬 것이리 때문에 총파업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금융노조에 이어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등 각 산별노조들이 총파업투쟁에 들어가는 등 이번 총파업투쟁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고 강력한 투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