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주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의 J.S. 도튼 아레나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플로리다주 공화당 소속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어깨 동무를 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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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트럼프 당선인의 의중을 잘 아는 세명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꿀 수도 있지만, 국무장관에 루비오 의원으로 낙점한 것 같다고 전했다.
2010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루비오는 중국과 이란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며 외교 정책에서 매파의 입지를 다진 인물이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며 “분쟁이 교착 상태에 이르렀다”며 “결론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루비오는 선거기간 동안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러닝메이트(공화당 부통령 후보)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외교·안보 라인 지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안보보좌관으로는 마이클 왈츠 의원(플로리다주)를 지명했고, 뉴욕주 엘리스 스테파닉 하원의원을 주 유엔 미국 대사로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