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I는 대량살상무기(WMD)와 운반수단, 관련 물품의 불법 확산 방지를 위해 2003년 출범한 국제협력활동이다. 2023년 3월 현재 총 10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5년마다 고위급회의를 개최한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PSI 고위급회의에는 미국, 일본, 호주를 비롯한 역내 주요 국가들을 포함해 70여개국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PSI 해양차단 훈련, 학술 회의, 도상 훈련 등으로 구성된 아태순환훈련(Eastern Endeavor 23)이 연이어 진행돼 참여국들이 PSI 차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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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에는 우리 국방부 주도로 다국간 해양 차단훈련이 진행된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의 전력과 인원이 참여해 WMD 적재 의심 선박에 대한 차단과 승선 검색 과정을 훈련할 예정이다.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각국 대표단은 참관함(마라도함)에서 훈련을 참관할 예정이다. 훈련 종료 후에는 참가국들의 해상 사열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20개국으로 구성된 운영전문가 회의를 통해 PSI 고위급회의에서 식별한 과제에 대한 구체적 이행계획을 논의한다.
정부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로 국제 비확산 체제와 대량살상무기·운반수단 확산 방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PSI 20주년 고위급회의 개최를 통해 PSI가 전세계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유효한 국제협력의 틀로서 의미를 갖고 있음을 재확인 할 것”이라며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신기술의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영향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