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5일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고용 포털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고 5일 밝혔다.
|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에서 근무 중인 청각장애인 최예나 점장(사진=스타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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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전형에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전형을 시행하고, 면접 합격자들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최대 3주간 실습 전형을 거친다. 실습 전형 방식은 장애 유형에 따라 진행될 예정으로 이후 최종평가를 거쳐 3월 중에 입사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선발인원은 두 자릿수로 예상된다.
2007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진행해온 스타벅스는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한 후 지금까지 차별 없는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2023년 1월 현재 기준, 462명의 장애인 파트너들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중증은 392명, 경증은 70명이다.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파트너 수는 854명으로 고용률은 전체 임직원 대비 약 4%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차별 없는 고용을 위해 장애 종류와 정도에 관계없이 공정한 채용을 진행하며, 중증 장애인의 실습기간 중 1:1 직무지도원을 배치하여 직무 적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파트너들의 양성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입사 전에는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원활한 적응을 돕고, 입사 후에는 장애인 인사관리 담당 파트너의 수시 면담을 통해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장애인 파트너의 역량 강화를 위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도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승진 기회 역시 동등하게 제공돼 중간 관리자 이상 직급의 파트너도 49명에 달한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선정하는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2015년, 2018년, 2021년 3회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장애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 지난 2020년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강화한 포괄적 디자인 적용 매장인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오픈했다. 2021년에는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으로 전환하여,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의 기금을 적립해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스타벅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삼자간 협약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누적 2억원의 기금을 총 67명의 장애 아동 및 청년의 치과 수술비로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