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79명으로 집계됐다.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소방 구급대원들이 사고 수습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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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6분 기준 탑승자 181명 중 사망자는 179명으로, 이 중 남성이 84명, 여성이 85명으로 나타났다. 10명은 아직 확인이 불가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또 2명을 현장에서 구조했으며 모두 승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88명이다.
이날 해당 여객기에는 탑승객 175명(태국인 2명 포함)과 승무원 6명이 탑승했다.
관계 당국은 이날 사고 여객기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사고)에 랜딩기어 고장(추정)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