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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식은 비용 증가로 적자 우려가 커진 데다, 최고 경영진이 최근 몇 달 동안 잇따라 회사를 떠난 뒤에 나왔다. 트위치가 손실을 막기 위해 감원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도 아마존의 대규모 감원 조치에 따라 두 차례에 걸쳐 400여명을 정리해고했다. 트위치는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트위치의 비용 증가에는 한국도 관련이 있다. 앞서 트위치는 비싼 망사용료 때문에 다음 달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댄 클랜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블로그를 통해 “한국에서 트위치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다”며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가 더 높은 네트워크 수수료로 인해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트위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인기가 급상승하며 최근 몇 년 동안 광고에 대한 관심을 높여왔는데, 이 부문의 사업 수익성이 여전히 좋지 않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트위치의 일일 활성 스트리머(방송인) 수는 약 689만명으로 2021년 1월 고점 989만명 대비 30% 가량 급감했다. 전 세계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약 3500만명으로 추정된다.
당시 트위치 대변인은 “재능 있는 리더들이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기 위해 나아가는 것은 언제나 씁쓸한 일”이라며 “우리는 트위치와 커뮤니티에 기여한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회사를 떠나서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