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최고령' 미스 유니버스 1위가 한 작심 한마디는

필리핀계 미국인 알보니 가브리엘, 71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서 1위
"나이로 여성을 규정지을 순 없다...후보 연령 제한 올려야"
  • 등록 2023-01-16 오전 10:59:00

    수정 2023-01-16 오전 10:59: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필리핀계 미국인 알보니 가브리엘(28)이 역대 최고령 미스 유니버스로 등극한 가운데, 그가 주최 측에 남긴 한마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스 유니버스 알보니 가브리엘. 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 시각) CNN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제71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미국 대표로 참가한 알보니 가브리엘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필리핀계 미국인 최초로 미스 USA 우승을 차지한 가브리엘은 이번에도 전 세계 84명의 여성들과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놓고 경쟁한 끝에 왕관을 썼다.

가브리엘은 톱5에 올랐을 때 ‘미스 유니버스는 최근 엄마들과 결혼한 여성들도 대회에 참가해 경쟁할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어 냈다. 또 다른 변화로는 무엇이 필요하고, 그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가브리엘은 “대회 주최자들이 후보 연령 제한을 올렸으면 좋겠다”며 “저는 28세다.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최고령자이나, 이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나이로 여성을 규정지을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용구는 ‘지금이 아니면 언제인가?’이다. 여성으로서 나이가 우리를 정의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제도, 내일도 아닌 지금이 바로 그때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대회 초반 가브리엘은 봉황에서 영감을 받은 주황색 망토를 입었는데, 이 옷에는 ‘지금 아니면 그럼 언제’라는 명언이 새겨져 있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인 가브리엘은 고등학교 때까지 배구 선수로 활동하다 패션에 빠져 노스텍사스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에 진학했다. 현재 친환경 의류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바느질 강사이자 친환경 의류업체 대표로도 일하고 있다.

한편 1952년에 시작된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어스와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선 가브리엘에 이어 베네수엘라의 아만다 더드멜이 2위, 도미니카의 안드레이나 마르티네스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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