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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이 올해 1월 1~26일까지 거래된 차량의 평균 판매 기간을 조사한 결과 국산차는 쉐보레 더 뉴 트랙스가, 수입차는 폭스바겐 골프 7세대가 가장 빠르게 나간 모델로 파악됐다.
쉐보레 소형 SUV인 더 뉴 트랙스(2019년형)는 평균 판매일이 9.61일이었다. 그 다음은 기아 카니발 4세대(14.08일), 르노삼성 QM5(18.31일), 현대 아반떼(18.61일),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22.27일) 순이었다.
순위를 살펴보면 아반떼를 제외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레저용차량(RV)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RV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가운데 RV를 비롯한 SUV 열풍이 중고차 시장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BMW 5시리즈(G30), 5시리즈(F10) 모델이 각각 27.29일, 27.86일로 6위와 7위 자리에 올랐고 BMW X6(F16), 재규어 XF(X260), 포드 익스플로러가 각각 8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차박 트렌드가 확산돼 SUV와 RV의 인기가 늘었는데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국산차를 중심으로 신차급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최신 연식모델의 거래가 많아지고 판매 기간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