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바이오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의 글로벌 파트너십이 확대될 전망이다.
조정현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13일 리포트를 통해 “싸이토젠이 730만달러 규모의 클리아랩 인수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글로벌 임상 데이터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싸이토젠의 글로벌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싸이토젠은 2010년에 순환종양세포(CTC) 기반의 액체생검 플랫폼 전문업체로 설립됐다. 제약사의 항암 신약개발 과정에 바이오 서비스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2년에 연세세브란스병원·국립암센터와 연계 서비스, 2016년에 국내 최초로 관련 의료기기(Cell isolator) 허가 취득 및 일본사와 계약, 지난해 미국 텍사스 소재 회사(ExperTox) 인수 등을 완료했다.
이렇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독보적인 기술력 덕분이다. 싸이토젠은 자체 특허기술로 제작한 고밀도미세다공(HDM) 칩을 활용해 CTC 분리·검출·분석·배양까지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미국국립보건원(NIH)에 CTC 액체생검 플랫폼 장비를 처음으로 공급했다. 올 상반기에는 뉴욕 최대 의료기관(Mt. Sinai)에도 서비스를 제공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장비 도입, 임상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뉴욕 최대 의료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정밀 의료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자료=싸이토젠, 하나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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