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브랜드웍스 코리아, 美 ‘락포트’ 사업운영권 획득

컴포트화 락포트, 리브랜딩 등 사업 가속화
오덴세·브룩스브라더스 브랜드 매출, 전년比 40%↑
“보유 브랜드 육성에 박차”
  • 등록 2023-12-05 오전 11:53:34

    수정 2023-12-05 오전 11:53:3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CJ ENM커머스부문의 자회사인 ‘브랜드웍스 코리아’가 브랜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이달 초 미국 컴포트 슈즈 브랜드 ‘락포트(ROCKPORT)’의 국내 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락포트 인수를 기점으로 오프라인 밸류체인 역량을 고도화해 오덴세·브룩스브라더스 등 보유 브랜드 육성에 더욱 공을 들일 예정이다.

락포트는 1971년 미국에서 설립된 대표적인 컴포트화 브랜드다.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현재 백화점·프리미엄 아울렛 등 110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브랜드웍스 코리아 측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과거 정통 제화 중심의 시장이 캐주얼화 시장으로 재편됐다”며 “고품질 기능성 제화라는 명확한 정체성을 확보한 락포트의 미래 성장성을 높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이달부터 락포트 운영을 시작함과 동시에 리브랜딩을 단행한다. 기능성 슈즈 라인을 고도화해 실용적인 제화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단 방침이다. 또한 프리미엄 중심의 온·오프라인 채널 전개 및 라이선스를 활용한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늘리겠단 계획이다.

락포트(사진=브랜드웍스 코리아)
한편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올해 초 CJ ENM의 남성 패션과 리빙 브랜드를 흡수해 만든 브랜드 사업 전문 자회사다. 패션·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중심의 브랜드 사업을 전개 중으로 신규 브랜드 론칭, 카테고리 다각화, 온·오프라인 채널 믹스 등 유통 채널 다변화 등의 전략을 꾀하고 있다. 오덴세와 브룩스브라더스는 브랜드웍스 코리아에 흡수된 이후 전년 동기간 대비 취급고가 40% 이상 성장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핵심 역량인 고객 니즈·시장 트렌드 분석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라인업 강화 및 카테고리·유통망 다각화 등을 통해 브랜드 사업자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110여개가 넘는 점포를 보유한 락포트를 통해 오프라인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고 이를 내재화해, 브랜드웍스 코리아 보유 브랜드의 전체 밸류체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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