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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심석희(22)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조재범(38)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코치가 오늘(29일) 두 번째 옥중조사를 받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은 조 전 코치 측과 일정을 조율해 29일 오전 10시부터 조 전 코치가 수감 중인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2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달 18일에도 수사관 2명을 투입해 4시간50분 동안 1차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조 전 코치는 “성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튿날인 30일 오전 11시 수원지법에서는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등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당초 검찰은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혐의가 성폭행 혐의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보강 수사를 위한 기일 연장(공판 속행)을 요청했지만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성폭행 혐의 수사를 별도로 수사해 기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