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중동붐…사우디, 한국과 40조원 규모 프로젝트 추진

사우디 투자부 장관 현지TV 인터뷰서 밝혀
삼성물산, 한국전력, 효성중공업 등 협력키로
  • 등록 2022-11-17 오후 1:18:52

    수정 2022-11-17 오후 1:18:52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김형욱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 기업들과 300억달러(약 40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이날 사우디 매체 아샤르크TV 인터뷰를 통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알려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0시 30분께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접하고 있다. (사진=AFP)
이날 양국 정부는 ‘한·사우디 투자포럼’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한국의 주요 기업과 사우디 정부·기관·기업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총 26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6건은 한국 민간 민간 기업과 사우디 투자부 간, 17건은 한국 기업과 사우디 기관·기업 간, 3건은 사우디가 투자한 기업과 국내 건설사 사이의 계약이다.

현대로템(네옴시티 철도)과 롯데정밀화학(화학 분야), DL케미칼(합성유 공장 설립), 지엘라파, 시프트업은 사우디 투자부와 각 분야 협력 MOU를 맺는다. 또 삼성물산은 사우디국부펀드와 모듈러 사업 협력과 그린수소 개발 협력 MOU(5개사 컨소시엄)을 체결한다.

이와 연계해 한국전력은 사우디 민간 발전사 ACWA 파워와 그린수소·암모니아 협력 계약을 맺는다. 사우디 현지에서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MOU다. 한전은 이와 별개로 현지 에너지 기업 알조마히(Al-jomaih)와 열병합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대우건설(석유·가스·석유화학 프로젝트)과 효성중공업(가스절연개폐장치 제조법인 설립), 두산에너빌리티(주조·단조 공장 건설 추진 합의)는 현지 건설사 알파나(Alfanar)와 현지 사업에 나선다.

에쓰오일은 2단계 샤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국내 3개 건설사와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는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에 최신 석유화학 설비를 건설·가동하는 것으로 총 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단일 외국인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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