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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공정거래위원회의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배달 리뷰 관련 소비자 불만은 총 411건이다. 2021년 109건이었던 것은 2022년 148건, 2023년 154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불만을 유형별로 보면 리뷰 또는 계정이 차단되는 배달 플랫폼의 약관 관련 불만이 58.6%(241건)으로 가장 많았고, 리뷰를 둘러싼 사업자의 폭언 또는 협박(19.5%), 리뷰 삭제 요구(8.0%) 순이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배달 플랫폼 3사는 리뷰 작성시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지 않거나(요기요, 쿠팡이츠) 화면의 하단(배달의 민족)에서 안내하고 있는 데에 그쳤다. 소비자원은 “리뷰 작성 전 주의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리뷰 화면 상단에서 안내해야 하며, 리뷰 차단 관련 소비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보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리뷰 이벤트로 인해 평가 기준인 ‘별점’이 왜곡되고 있는 현상도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배달 플랫폼에서 음식을 주문한 77.3%(773명)은 리뷰를 작성했고, 작성 이유로는 65.2%(504명)이 ‘리뷰 이벤트 참여’를 꼽았다. 사업자들은 주로 리뷰를 남겨줄 것을 조건으로 음식 배달시 음료수 등 일부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 중 63%(630명)은 현행 별점 기반 리뷰 시스템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들은 별점이 아닌 재주문율 기반 리뷰시스템(48.9%, 308명)을 필요한 개선 방향으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리뷰 시스템을 개선하고, 이벤트로 작성된 리뷰에는 참여 사실을 표시하고 수정 역시 가능하도록 플랫폼사들에 개선을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