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멥스젠은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주관하는 ‘의약품 독성평가를 위한 미세생리시스템(MPS) 제품화용 핵심 소재 및 부품과 검증 기기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 멥스젠이 개발한 생체조직칩 자동 생산 장비 ‘프로멥스’.(제공=멥스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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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S는 인간의 주요 장기 세포별 구조와 기능을 모사하는 생체조직칩이나 오가노이드 칩 등 체외 장기 모델을 의미한다. MPS는 동물시험을 대체할 유력한 기술로 꼽히고 있다.
이번 과제를 위해 멥스젠은 산자부로부터 총 4년 6개월에 걸쳐 5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됐다. 회사는 안송이 KAIST 교수와 윤정기 중앙대 교수 등의 대학 연구진과 협력해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약후보물질의 독성평가를 위한 3차원 MPS 모델의 대량 배양을 위한 자동화 장비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2024년 세계 생체조직칩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 규모에서 2029년까지 1조 5000억원 규모로 매년 30% 이상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산자부 과제를 통해 미세생리시스템 시장의 선진화 및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멥스젠은 2021년 8월부터 △3차원(3D) 혈액뇌관문(BBB) ‘MEPS-BBB’ △2차원(2D) 혈관상피벽 ‘MEPS-VEB’ △ 3D 신생혈관 ‘MEPS-ANG’ 등 3종의 생체조직칩 제품을 국내외에서 출시했다. 지난 7월에는 생체조직칩 자동화 생산 장비인 ‘프로멥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멥스젠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피부독성평가법 개발 및 표준화 연구 과제에도 선정돼 ‘신경계 오가노이드 및 생체조직칩 활용 안전성 등 평가기술 최적화·표준화’ 연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