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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지난해까지 총 69개 국내외 식품기업(국외 1개사)과 4개 연구소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한해만 19개사가 추가로 입주 계약했다. 2015년 6개사, 2016년 24개사, 2017년 50개사에서 2018년 69개사가 됐다. 면적 기준 입주율도 42.4%(115.8㏊ 중 49.1㏊)가 됐다. 지난해 초 세웠던 목표 50.1%에는 못 미쳤으나 2017년 말 32.5%에서 한 해 동안 입주율을 10%포인트(p) 가까이 끌어올렸다.
올 연말이면 산업단지로서의 면모도 갖출 예정이다. 이미 20개 기업이 준공해 제품 생산을 시작했고 27개 기업이 착공해 이중 대부분 연내 생산을 시작한다. 풀무원은 올 상반기 이곳 공장 준공을 마치고 생산을 시작한다. 하림·매일식품도 연내 착공한다.
농식품부는 올 한해 입주계약 기업을 지난해보다 21개 늘어난 90개까지 늘려 입주율 6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한상공회의소 등 기관과 연계한 투자설명회를 열고 이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투자유치에도 나선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곳을 매개로 농식품 관련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 인턴도 늘릴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도 27개 입주기업의 105명 인턴 채용을 지원했고 이 중 86명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황규광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 과장은 “이곳을 첨단 식품산업의 메카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