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생산 증가에 건고추 가격 하락세

통계청, 고추·참깨 생산량조사 결과
  • 등록 2018-11-23 오후 12:00:00

    수정 2018-11-23 오후 12:00:00

연도별 고추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 통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들어 고추 생산량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건고추 가격도 내릴 전망이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8년 고추·참깨 생산량조사 결과’를 보면 2018년 고추 생산량은 7만21509t으로 지난해 5만5714t에서 2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는 재배면적 감소 추세에 따라 생산량 역시 2015년 9만7697t에서 3년째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진 건고추 가격 상승에 따른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가 맞물리며 올해 생산량은 다시 증가했다. 재배 면적 자체는 소폭 증가(2만8000㏊→2만9000㏊)했으나 10에이커(a)당 생산량이 지난해 197㎏에서 올해 248㎏으로 큰 폭 늘었다.

가격 역시 하락 추세다. 건고추 도매가격은 최근 5년 1㎏당 1만3000원 전후에서 움직였으나 지난해 9월 급등하며 올 1~10월 평균은 2만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올 8월을 정점으로 가격이 조금씩 내리는 추세다. 9월부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낮아졌고 12월 들어선 더 하락할 전망이다.

참깨 생산량은 반대로 줄었다. 올해 총 생산량은 1만2700t으로 지난해 1만4300t보다 10.7% 감소했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소폭 늘었으나 재배 면적이 16.6% 줄었다. 농가에서 가격 하락세로 참깨 생산을 줄인 것이다. 참깨 연평균 도매가격은 2012년 1㎏당 1만9484원에서 올해 1만6602원으로 6년째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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