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막대한 자본력으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는 넷플릭스와 KBO와의 협력으로 신규 콘텐츠를 확보한 티빙이 국내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OTT)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9월 OTT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넷플릭스 1,167만 명, 티빙 787만 명, 쿠팡플레이 679만 명, 웨이브 282만 명, 디즈니+ 282만 명, 왓챠 5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수치와 비교했을 때, 넷플릭스와 티빙, 디즈니+의 사용자 수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당시 넷플릭스는 1,042만 명, 티빙 652만 명, 쿠팡플레이 733만 명, 웨이브 652만 명, 디즈니+ 244만 명, 왓챠 59만 명이었다.
9월과 6월을 비교하면, 넷플릭스는 125만 명, 티빙은 135만 명, 디즈니+는 38만 명 증가했다. 반면, 쿠팡플레이는 54만 명 감소했고, 웨이브는 370만 명 감소했으며, 왓챠는 5만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넷플릭스와 티빙은 꾸준한 콘텐츠 확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사용자 수를 늘려가며 국내 OTT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반면, 쿠팡플레이와 웨이브, 왓챠는 사용자 수 감소로 시장에서의 입지가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