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83%인 하이니켈 배터리로 한번 충전하면 4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특히 SK온의 독자적인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충전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F배터리는 이러한 성능을 인정받아 이번 CES 2023에서 배터리 업계 최초로 ‘내장기술’ 분야 최고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까지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SF배터리는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에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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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자랑하는 ‘S-PACK’도 CES 2023에서 만나볼 수 있다. S-PACK은 셀투팩(Cell to Pack) 기술을 적용해 셀을 10~20개씩 연결하는 모듈 수를 최소화했다. 궁극적으로는 모듈을 없애고 셀을 곧바로 팩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듈이 들어갈 공간에 셀을 더 장착해 배터리의 주행거리는 늘리고 제조 비용은 낮춰준다. 또 S-팩은 불이 나더라도 배터리 팩 전체로 열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SK온만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CES는 SK온의 높은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K배터리의 위상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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