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 한해 대전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시정 성과는 ‘젊어지는 도시 대전! 전국 유일 출산율 증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20일 2023 대전시정 10대 뉴스 선정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15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으며, 모두 1만 8923명이 참여했다. 이 중 ‘젊어지는 도시 대전! 전국 유일 출산율 증가’가 5063표, 8.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전시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이 증가한 점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확정(6.1%)’이 뽑혔다. 2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도시철도 2호선이 친환경 미래 철도기술인 수소트램으로 확정됐고, 내년에 착공할 예정인 소식에 많은 시민이 지지를 보냈다. 4위는 ‘역대 최대 160만 평 국가산업단지 선정(6.1%)’, 5위에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5.5%)’가 올라 항공우주 및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모습에 많은 시민이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착공(5.1%), 국내외 기업투자유치 1조 돌파(5.0%), 시민 숙원 베이스볼드림파크 착공(5.0%)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전국 최초 2자녀 가정 지하철 무료 탑승(4.8%), 청년 주거 안정 월 20만 원 월세 지원(4.5%) 등도 순위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