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잡는다” LX하우시스, ‘1등급 바닥구조’ 개발

LH 공동주택 시공현장 바닥충격음 성능 인정 1등급 획득
참가업체 중 중량·경량 충격음 모두 1등급은 LX하우시스 유일
LH, 올 하반기부터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설계에 반영
  • 등록 2025-01-15 오전 9:07:49

    수정 2025-01-15 오전 9:07:4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LX하우시스(108670)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통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LX하우시스)
이번 성능 평가는 LH의 ‘2024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기술 공모’에 참가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12월에 걸쳐 공동주택 시공현장 두 곳(84㎡/55㎡)에서 진행됐다. 참가 업체 가운데 바닥충격음 평가항목인 중량충격음과 경량충격음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한 업체는 LX하우시스가 유일하다.

LX하우시스는 이번 공동주택 현장 성능 평가에서 중량충격음 36dB, 경량충격음 32dB를 각각 기록했다. 아래 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37dB 이하일 때 1등급이 수여된다. 이 수치는 시험기관의 시험실이 아닌 실제 공동주택 현장에서 진행된 층간소음 실증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는 슬라브(210mm) 위에 우레탄폼의 완충재와 중량 모르타르가 적용된 구조다. 우레탄폼 완충재(50mm)와 중량 모르타르(60mm)를 총 110mm 구조로 설계해 기존 아파트의 바닥 마감층 두께와 동일해 두께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바닥 충격음을 줄였다.

자체 개발한 고성능 우레탄폼 완충재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나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인정 획득은 그동안 층간소음 저감 기능성 바닥재 연구에서 쌓아온 R&D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LH가 올 하반기부터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향후 관련 연구개발과 기술 상용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2년 8월 아파트 완공 이후에도 층간소음을 측정해 기준치(49dB 이하)를 충족하지 못하면 보완시공 및 손해배상 등을 권고할 수 있는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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