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혁신성장본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으로 정식 출범

기재부 임시 조직에서 정부 정식 조직으로
8개 부처 20명 파견…민간 전문가도 참여
초대 단장에 성일홍 국고보조금관리단장
민간 대표 없애고 단장 지위 격하…우려도
  • 등록 2019-04-01 오전 10:00:01

    수정 2019-04-01 오전 10:47:17

기획재정부 세종청사 전경.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획재정부 산하 임시 조직이던 혁신성장본부가 정부 정식 조직으로 개편 후 출범한다. 정부는 전담 조직 신설로 컨트롤 타워 기능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민간 측 대표가 없어지고 단장(본부장) 지위도 낮아지는 데 대한 우려도 있다.

기재부는 1일 혁신성장본부를 관계부처 합동 혁신성장추진기획단(이하 기획단)으로 개편·운영한다고 밝혔다.

성일홍 혁신성장추진기획단장
기획단은 기재부 국장급을 단장으로 각 부처 과장급(4급)을 팀장으로 하는 4개 팀(혁신성장기획팀·혁신성장투자지원팀·혁신산업팀·플랫폼경제팀)으로 꾸려진다.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개 부처에서 총 20명이 파견되고 5명의 민간전문가가 전문임기제 방식으로 참여한다. 공공기관 파견 직원도 있다. 이슈·분야별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이날 인사를 내고 초대 기획단장에 성일홍 전 국고보조금관리단장을 임명했다. 또 혁신성장기획팀장에 박홍진 전 미래전략과장을 혁신성장투자지원팀장에 정한 과장을 각각 배치했다.

이들은 혁신성장 전략 수립과 구체화, 데이터·인공지능(AI) 등 혁신기반·인프라 구축·지원을 추진한다. 또 혁신성장 유망 산업분야를 발굴·지원하고 기업 투자 프로젝트와 투자 어려움 해소에도 나선다. 핵심규제 개선과 혁신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기재부는 전담 조직이 생긴 만큼 부처 협엽과 컨트롤타워 기능이 강해지고 겸임해 오던 직원 역시 혁신성장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이재웅 쏘카 대표의 사임 이후 공석인 민간본부장 자리가 사라지고 단장(본부장) 역시 기재부 1차관에서 국장급으로 두 단계 격하하면서 민간 혁신분야의 요구를 제때 반영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민간 접점을 넓혀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원한다는 점에선 변화가 없다”며 “민간 소통 강화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성장추진기획단 구성안.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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