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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상반기 새롭게 설치한 태양광·풍력발전설비 용량이 1.48기가와트(GW)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태양광 붐이 시작됐던 지난해 상반기 0.97GW보다도 52.1% 늘었다. 태양광은 1345메가와트(㎿)로 49.4% 늘고 풍력 역시 133㎿로 84.4% 늘었다.
태양광 모듈과 풍력 터빈의 국산화율도 다소 올랐다. 사업용 태양광 모듈 국산제품 사용 비율은 지난해 연간 72.5%에서 79.8%로 늘었다. 지난해 39.2%까지 떨어졌던 풍력 터빈 국산 비율도 올 상반기 59.8%로 2017년 수준(64.9%)를 회복했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축소로 바이오(94㎿)와 폐기물(21㎿) 발전 설치용량이 전년보다 각각 85.4%, 36.9% 줄었다. 그러나 태양광·풍력발전 설비 설치 확대가 이를 대부분 만회했다. 같은 기간 수력발전설비도 3㎿ 추가 설치됐다.
신재생에너지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이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 강화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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