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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23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지속적으로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해온 혐의를 받는다.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판매하는 총책이 태국으로 운반책을 보내면 운반책의 신체에 필로폰ㆍ케타민 등을 은닉해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시켰다.
국정원이 제공한 첩보를 바탕으로 태국 마약통제청ㆍ이민국 등과 합동 추적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기관과 긴밀한 공조ㆍ협력 끝에 지난 7월 28일 태국 현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검거된 이후에도 현지 법원에 보석을 신청하는 등 석방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경찰청은 피의자의 도주 가능성을 우려해 태국 경찰주재관 협조를 받아 태국 이민국에 ‘보석 방지’를 협조 요청하는 등 A씨의 한국 송환을 위해 주태국 대사관과도 긴밀한 협업을 진행해 송환을 이끌어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한국 수사기관ㆍ태국 법 집행기관 등 국내외 기관이 ‘마약 척결’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합심해 해외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수입하는 마약 공급책 상선을 검거할 수 있었던 모범 사례다”며 “앞으로도 최근 급증하고 있는 민생을 파괴하는 마약 범죄에 대해 해외 법 집행기관과 긴밀한 공조로 끝까지 추적하여 단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