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3분기 실적, 창사 이래 최대…해외 끌고, 국내 밀고

3분기 매출 1조4634억원, 영업익 4346억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 영업익 13% 각각 증가
해외매출 25% 증가하고 국내 궐련시장 점유율 늘어난 결과
"1999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실적"
  • 등록 2020-11-05 오전 11:25:02

    수정 2020-11-05 오후 9:49:54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T&G(033780)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료:KT&G)
KT&G는 5일 발표한 올 3분기 실적공시(이하 연결 기준)에서 매출 1조4634억원과 영업이익 43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7%, 영업익은 13.6% 각각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익은 3221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3.7% 줄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3조9607억원과 영업익 1조1444억원, 순익 8654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5.2%, 영업익이 1.3% 각각 늘어나고 순익은 6% 감소했다.

3분기 호실적은 해외 실적이 뒷받침한 결과다. 해외 매출은 9088억원, 영업익은 35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6%와 24.1% 각각 증가했다. 중동 등 주력시장 수출이 확대한 동시에 미국·러시아 등 해외 법인 유통망이 넓어진 결과다. 4분기에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시장을 개척해 연내 수출 100여 개국 달성을 목표로 한다.

그러면서 국내 담배 판매량은 탄탄하게 유지됐다. 국내 궐련형 담배시장에서 KT&G 점유율은 3분기 64.9%를 기록해 작년 동기(64%)보다 소폭 확대했다. KT&G는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2.0’과 ‘핏·믹스’를 통해 전용스틱 점유율 35.1%(CVS기준)를 기록했다.

부동산 임대업에서 올린 부수 수익도 실적에 기여했다. 임대 및 분양사업 3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6%와 23.1% 증가했다.

자회사 KGC인삼공사 실적도 선방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1% 줄어든 4224억원이지만, 영업익은 1.6% 늘어난 8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KT&G 관계자는 “궐련과 전자담배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해외시장이 호실적을 내면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익은 회사가 1999년 창사한 이래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